◆◆광화문 맛집 디 라이프 스타일 키친 ◆◆
대자본의 치밀한 기획에 의해 만들어지는 음식점들이
비온 뒤 죽순 격으로 생겨나고 있다.
아마도 그런 기획에 의한 대형 음식점인 것으로 보이는 지중해 음식 전문점이
생활의 달인에 해물 스튜파스타 달인으로 소개된다고 하여 달려갔다.
광화문 맛집 중구 태평로 디 라이프스타일 키친이다.
탄수화물은 줄이고 지방의 섭취는 늘이는 소위 "저탄고지" 다이어트의 열풍을 타고
저탄고지 식당을 찾기 힘든 직장인들의 필요를 상품화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식당이라고.
"세계가 인정하는 장수 건강 요리"라는 지중해 음식을 중심으로
야채와 과일을 이용 맛있는 건강 요리를 추구한다.
중구 태평로1가 서울파이낸스센터 지하 1층에 있다.
외관부터 화려하기 그지없다.
영업시간 11:30~22:00
브레이크 15:00~17:00
단체석, 주차, 포장, 예약.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안으로 들어서면 화려함이 더욱 돋보인다.
직원분들은 모두 꽃미남에 꽃미녀, 아주 친절하다.
주방 직원분들도 모두 위생모를 쓰지 않은 것 같다.
진짜 화려함은 구석구석 모두 품격 있어야 하는데...
점심시간이 끝난 2시를 넘은 시각,
여전히 손님이 꽤 많은 편,
점심에는 대기 줄어 길다더니 인기 좋은 가게다.
저 안쪽으로도 홀이 있고
매우 넓은 가게.
하지만 가장 강렬한 인상은 화려함, 고급짐이다.
이런 가게는 당연히 좋은 재료를 사용할 테니 맛은 어느 정도 보장되는 장점이 있지만
화려함을 찾는 손님들을 상대로 하는 고가 정책이 일반적, 가격이 너무 센 단점이 예상된다.
D 라이프스타일이다. 왜 D지? 무슨 뜻일까?
시간이 촉박해서 허겁지겁 사진 찍고 주문을 하고 먹느라 물어보지 못했다.
어쩌면 메뉴 책에도 있었을 텐데... detox가 아닐까? 아님 말고.ㅋㅋ
맛있는 건강식의 첫 번째 컨셉은 지중해 식단.
지중해 식단은 또 3대 원칙을 고수한다.
1. 거의 모든 메뉴에 올리브오일과 견과류 등을 활용 고혈압, 뇌졸중, 심혈관 질환을 포함한 각종 성인병 예방.
2. 붉은 살이 도는 육류는 가급적 배제하고 오메가3 풍부한 어류 등 해산물을 주요 단백질 공급원으로 구성.
3. 장내 유익균을 위한 그릭 요거트 등 프로바이오틱스와 그 먹이가 되는 식이섬유 등 양질의 프로바이오틱스 공급.
건강식을 강조하는 음식점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이런 원칙만으로는 사람들이 관심을 끌 수는 없겠지.
그래서 맛있는 건강식 컨셉 2, 저탄고지 식단.
4가지 원칙이 있다. 싸가지 있는 집.ㅋㅋ 썰렁~~.
1. 밀가루 사용 완전 배제.
2. 탄수화물 메뉴일 경우 순탄수(탄수화물, 섬유질) 최대 27g 이하 사용.
3. 유기농 버터, 목초 유제품, 산패율이 낮은 냉압착 오일 등 클린 키토를 위한 '최상의 지방' 공급.
4. 한국인의 식탁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오메가3, 9이 풍부한 다양한 견과류 및 최고급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적극 활용.
원칙이라고 하지만 여기저기 '적극'이라든가 '~할 때는' 등의 가정법이 들어가 있어 탄력적이라는 생각도 든다.
맛있는 건강 식단의 세 번째 컨셉, #파이토케미컬 식단.
채소와 과일이 "험난한 생태계에서 해충과 싸우며,
혹은 곰팡이를 무찌르며 스스로 터득해 낸
강력한 생존 기술을 파이토케미컬이라고 하나 보다.
싸워서 파이토인가? 근데 왜 케미컬이지?
1. 세계적인 전문기관과 최신 의학이 최고의 파이토케미컬 푸드로 선정한 Super food, Smart food를 재료로 사용.
2. 세계보건기구(WHO) 일일 권장량에 맞춘 충분한 양 제공.
3. 인체의 각 기관이 대사과정에서 꼭 필요로 하는 다양한 파이토케미컬 성분을 레시피로 구현.
뭐, 어렵게 써 놨지만,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라는 거 아닌가?ㅋㅋ
생달에서는 이 두 요리를 집중적으로 촬영했다고 한다.
그래서 미각 천재분과 나도 이 두 요리 주문.
우리 테이블.
화려한 인테리어에 비해 심플한 세팅,
물 잔도 두 개가 다른데, 오히려 마음에 든다.ㅋㅋ
알리오 올리오 파스튜, 25000원.
가게에서는 파스튜라고 하는 것을 생달에서는 좀 더 평이하게 스튜파스타라고 했다.
홍합 아래로 뭐기 있는지 보이지 않지만,
그리고 2/3 먹은 후 주방으로 가져가
스파게티니 면을 넣고 파스타로 만들어 줄 것이지만,
고급 재료가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조리법이 필요한 것도 아닌 것 같고,
내게는 꽤 비싼 가격이라는 느낌이다.
"화이트 와인, 문어 바지락, 홍합, 반가리비, 대파, 마늘, 올리브오일, 건조 바질, 패페론치노, 엑스트라 버진 스파게티니."
엑스트라 버진은 올리브오일에 붙어야 되는 거 아닌가?
그리고 밀가루 사용 완전 배제라고 했는데,
스파게티니는 밀가루가 아님 뭐로 만든 거지?
"풍부한 감칠맛과 조개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조개 스튜와 봉골레 파스타로 변신한 두 가지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메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타우린이 풍부해
혈관 내 노폐물을 배출 혈관계 질환을 예방"
메뉴 이름은 알리오 올리오로 돼있는데 웬 "봉골레 파스타로 변신"?
오타도 많고 문법도 틀리고 대자본의 기획치고는 어설픈 POP라는 생각이다.
바지락도 있다는데 홍합만 가득 보여서
조금 없어 보이는 디스플레이라는 느낌적 느낌.
미각 천재분께서 홍합을 다 까주시는 동영상.
저 스푼은 사용법을 잘 몰라 자꾸 홍합을 놓치셔서
그냥 손으로 잡고 하시죠, 했다는.ㅋㅋㅋ
홍합을 반쯤 깠을 때 바지락도 드러나고...
이제야 뭔가 조금 있는 듯한 비주얼, 괜찮다.
얘는 입을 벌리지 않는 놈,
이미 죽었거나 상한 것이니 먹지 말아야 한다.
#생활의달인해물스튜파스타달인 #광화문맛집 #디라이프스타일키친 #알리오올리오파스튜
홍합을 모두 정돈 한 후의 모습.
의외로 시원함은 약하지만
감칠맛 진하고 아주 은은한 매콤함 좋은 맛있는 국물.
치킨 스톡을 사용한 것도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고.
야튼 맛있으니 나는 합격!
홍합과 가리비 살도 살짝 질긴 듯 쫄깃, 괜찮다.
모양이 좋은 놈들로 골라 설정 샷 한 장!
이 스튜만으로도 맛은 상당히 마음에 든다.
하지만 25000원은 여전히 비싼 가격이라는 생각.
이쯤 먹으니 직원분이 파스타 만들어 드릴게요, 한다.
화려함에 걸맞게 직원 교육을 잘 시킨 것 같아 좋다.
파스타로 "변신"해 나온 스튜, #파스튜.
그런데 아무리 봐도 알리오올리오 느낌은 전혀 없고
메뉴 책 설명처럼 봉골레에 가까운데
왜 메뉴 이름이 알리오 올리오 파스튜지?
스파게티니 면은 잘 불지 않고
알덴테와 아닌 것의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업소로서는 지혜로운 선택이라는 생각.
국물이 더욱 노랗게 돼서
버터를 넣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버터 향이 진하게 나지는 않는데...
면과 소스의 흡착은 별로지만,
그래서 면만 먹는 것 같은 느낌이기는 하지만, 맛있다.
면은 잘 삶아져서 흐물거리거나 딱딱하지 않고
기분 좋은 부드러움으로 씹힌다.
홍합과 함께.
더 맛있어졌는데, 홍합 덕분은 아니고,
소스를 충분히 묻히고 재빨리 찍고 먹었기 때문.
사진을 찍느라 시간을 흘려보내는 블로거의 비애.ㅋ
소스가 참 맛있는데, 스튜일 때도 맛있었지만 더 맛있어진 것 같고,
치킨스톡스러운 맛도 진해져 감칠맛 폭발이다.
면을 마구마구 잡어 들고
홍합 살을 살포시 올린 설정 샷.ㅋㅋ
홍합만 국물과 함께, 역시 맛있다.
감칠맛이 이보다 더 진했던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비록 치킨스톡스러운 맛이기는 하지만.
그래서 국물만 한 숟가락 가득 마셔본다.
역시 감칠맛 작렬, 페퍼론치노 매운맛은 사라졌고,
졸아들었기 때문인지 짠맛이 강해졌다.
정말 맛있는 국물, 혹은 소스다.
제대로 재료에서만 우려낸 맛인지는 비내리가 알 내공이 없고.
미각 천재분께서 아예 대접째로 들고 마시는 퍼포먼스를 해주신다.
나를 위해 여러 가지로 애써주시는 참 좋은 분, 늘, 감사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싹싹 비웠다.
국물이 아주아주 맛있는 스튜파스타,
하지만 비내리의 쪼잔한 마음에는
여전히 25000원은 많이 비싸다는 생각.
폭발적인 감칠맛이 치킨스톡의 도움을 많이 받은 것이라면 더욱 그렇고.
#로얄명란김퓨레비빔밥, 20000원, 역시 비싼 느낌.
순탄수 27.53g이란다. 27g 이하를 엄수한다고 하지 않았나?
0.53g이지만 원칙, 엄수 등의 단어를 썼으면 지켜야지.
친절하신 직원분이 김퓨레를 잘 섞어서 뿌려주신다.
깜빡 잊고 김퓨레 단독 사진을 못 찍었다.ㅠㅠ
"곤약미, 현미, 새우, 오징어, 관자, 닭 다리 살, 당근, 애호박, 훈연 명란젓,
간장, 앵커 버터, 파래김, 올리브오일, 생들기름, 파프리카, 브로콜리."
그러니까 비빔밥의 밥은 곤약밥과 현미밥이라는 것.
그렇게 특별한 재료는 없는데 2만 원이라 비싼 느낌.
그래도 이 비빔밥에는 손이 많이 간 것 같아서 조금 이해는 된다.
"메인 재료는 각종 해물과 야채, 크리스피 하게 조리한 닭다리 살, 훈영 명란과 간장, 해물 라이스, 김퓨레가 어우러진 건강한 맛. 순탄수 걱정 없는 곤약 라이스를 맛있는 김퓨레에 비벼 드세요. 곁들여 나오는 명란은 함께 비벼도 좋지만, 따로 드셔도 별미."
실타래처럼 꼬은 것은 당근, 호박 등.
뭐, 요즘은 기계로 하니 어렵지는 않은 것.
비주얼 훌륭하다.
예쁠수록, 복잡할수록, 어떻게 비빌지 걱정.
그래서 평소 하던 대로 안 비비기로.ㅋㅋ
그냥 떠서 먹는다.
명란은 포크로 떠서 올리고, 사실 명란은 이래야 옳다.
마구 비비면 명란의 맛은 감춰지게 되니까.
맛있다. 우선 곤약과 현미로 만든 밥의 식감이 좋다.
닭고기도 고소하고 명란 맛도 느껴져 좋다.
현미와 곤약 밥만 떠서.
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고, 건강식이기도 하고, 좋다.
밥 없이 다른 재료들만.
뭐 그리 특별한 것도 없고 역시 2만... 그만 하자.ㅋㅋ
닭고기가 아주 꼬숩고 부드럽고 맛있다.
껍질이 붙어 있는 것은 한 점뿐이라 바삭함은 아니고,
그냥 부드럽고 고소하다.
몇 숟가락 먹으면 조금 무료하고 느끼해진다.
그럴 땐 피클과 함께 나오는 고추 한 조각... 했더니 파프리카로구나.ㅋㅋ
그래서 크게 개선이 되지는 않지만, 맛있다.
지중해 식단에 저탄고지 컨셉을 가미
요요현상 없이 다이어트할 수 있는 건강식을 추구한다는
생활의 달인 해물 스튜파스타 달인 광화문 맛집 중구 태평로 디 라이프스타일 키친은
일반적인 라이프 스타일로는 추구하기 쉽지 않은 고급진 요리들을 선보이는데
우리가 먹어 본 두 요리는 모두 상당히 맛있었다.
특히 이번 생달의 메인인 알리오 올리오 파스튜는
알리오 올리오보다는 봉골레에 더 가까운데
그 소스, 또는 국물의 감칠맛이 가히 폭발적이고 은은한 매콤함도 좋고
미각 천재분이 설정으로 하신 것처럼 대접째로 들고 마시고 싶어지는 맛이다.
면은 원칙에서도 어긋나고 25000원짜리로는 아쉬운 스파게티니지만
퍼지지도 않고 설익지도 않게 잘 삶아진 면이라 소스와 맛의 어울림이 좋다.
로얄 명란 김퓨레 비빔밥도 조금 느끼하지만 상당히 맛있어서 즐거웠던 식사,
비싼 식사라는 생각이라 비내리 독자분들께 추천하기는 껄끄럽지만, 맛있다.
디라이프스타일키친
02-6273-0100
서울 중구 세종대로 136
서울파이낸스빌딩 지하 1층 101호
지번: 태평로 1가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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