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푹 빠져있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많이들 보시죠?
처음엔 #황용식 씨 때문에 빠져 들었는데
보다보니 캐릭터 하나하나가 소중하네요.
예~ 완전 동배기헌티 빠져쓔~~
특히 그 중 밉상캐릭터 3인방 매력에서
빠져나오질 못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허부적허부적)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포스팅합니당~^^;
1. 박찬숙 (김선영)
전작 #열여덟의순간 에서 수빈이 엄마로
무서우리만큼 차갑고 이성적인 엄마였는데
어쩌다 순식간에 이렇게...
세월을 직격타로 맞으셨나봐요.. ㅋㅋ
처음 보자마자 저랑 큰아이가 빵!! ㅋㅋ
이사람이 그사람 맞나 싶은 변신..
현란한 꽃무늬와 몸빼,
오바스럽게 하얀 페이스 메이크업과
쌔빨간 립스틱,
갓 문신한 것 같은 부자연스런 눈썹..
90년대초 유행한 똥그랗게 말린 앞머리..
그리고 억척스런 사투리와
늘 씹어대는 껌...
드라마 등장인물 소개를 보면 그녀는
준기 엄마, 심보가 아주 너그럽지는 않지만 솔직하고 내숭 없다. 동네 싸움엔 늘 그녀가 있고, 동네 여론을 주도하는 실세기도 하다. 샘도 많고 텃세도 좀 부리지만, 약간 한번 맘 열면 귀찮은 스타일. 일단 친해지고 나면 아주 찰싹 붙어 안 떨어진다. 원래 사람은 부대끼고 치대고 서로 신세도 지며 친해지는 거라고 생각한다.
라고 되어있어요.
그런데 어떻게 화면에 비칠 때마다
'캐릭터 연구를 열심히 하셨구나..' 하고
한눈에 보일 정도로 깨알 디테일이 돋보이는
미워할 수 없는 밉상 1인이죠.
제 주위에 있었다면
한번쯤 머리끄댕이 붙잡고 쌈박질하고
나중엔 부둥켜안고 울고불고 하다가
둘도없이 친한 사이가 됐을법한.. ㅋㅋ
정말 애정캐릭터랍니다.
2. 홍자영 (염혜란)
남편의 허술한 매력에 끌려 프로포즈했지만
그 허술함 때문에 결국은 이혼하게 된,
자존심에 살고 자존심에 죽는 #홍자영..
하지만 그녀의 대처를 보면
맘 따듯한 걸크러쉬 언니예요.
중간중간에 나오는 혼잣말과 대처법들이
시청자들의 공감과 감탄을 자아내죠.
이 분도 정말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셨는데
#도깨비 의 은탁이 이모같은
드세거나 악랄한 아낙부터
#슬기로운감빵생활 한양이 엄마처럼
싸모님 연기까지 거부감없이 잘했어요. ㅎ
옹산 엘리트, 노규태 와이프. 도도의 아이콘, 곧 죽어도 자존심. 자영은 동네에서 가장 고학력이다. 제일 도도하고 똑똑하다. 동네 사람들은 별 시답잖은 대소사까지도 자영의 자문을 구한다. 뭔 혼사 택일부터 손자 작명에 이르기까지. 홍변호사님 얘기라면 곧바로 권위가 생긴다. 전교 1등, 고학력, 전문직 등 꾸준히 높은 데서 살아온 그녀에겐 자존심이 1번이다.
라고 등장인물소개가 돼있는데
'저럴만도 하네..'싶게
캐릭터를 이해하도록,
결국엔 응원하도록 만들더라구요.
저같았다면...
저 가습기 내려쳤을 거예요...ㅋㅋ
인내심이 대단해요~~
3. 노규태(오정세)
이 배우도 이력이 화려하죠?
카리스마가 있는 눈빛연기부터
엉성한 매력의 생활코미디와
잔잔한 로맨스까지 다양하게 연기했어요.
하지만 전작의 캐릭터들이
전혀 생각나지 않을 만큼
지금은 너무나 #노규태 죠.
땅콩도 못얻어먹는 #NO규태 ..
정말 미워할 수 없게 한없이 하찮은 노규태..
노규태는 지금 #대세of대세 답게
사진자료가 많더라구요. 좀 퍼왔어요. ^^;
(사진은 모두 프레인TPC참조)
과하다싶게 화려하고..
벨트도 건너뛰며 끼울 정도로 허술하고..
목이 늘어난 T처럼 하찮고..
천연덕스럽게 외롭고 하찮은 연기를
얼마나 리얼하게 하는지
'저사람 어디서 본 것 같은데?'하고
실제로 본 법한 느낌을 줘요. ㅋㅋ
밥을 한 솥 하고도 자기만 주지않는다며
많은 이들 앞에서 화를 내고
돌아서면서 쥐구멍을 찾고싶게 실수하는..
정말 한없이 초라한 캐릭터네요. ㅋ
자칭 차기 옹산군수, 홍자영 변호사 남편, 시바써리 #노땅콩씨. 규태는 동네 오만 일에 다 짖고 싶다. 다 참견하고 싶다. 완장 차고 싶다. 여기 삐쭉 저기 삐쭉 얼굴 디밀고 다니며 동네 유지이자 훈장 노릇을 한다. 질투 많고 편 가르기 좋아한다. 당신 누구 편이냐고 끄떡하면 잘 묻는다. 기분파라 “내가 노사장 아주 존경해!” 요 소리엔 돈도 냅다 잘 꿔준다.
그는 등장인물소개에서 본대로
질투도 심하고 건물주라며 갑질을 일삼지만
존경에 목마른, 애정결핍 캐릭터예요.
옹산 유일한 '사짜부부'라면서도
부인이 변호사인 건 강조하지만
본인이 안경사인데에선 당당하지 못한
늘 기죽어 있는 사람으로,
외출복은 지나치게 화려하지만
벨트도 엉성하게 끼우고,
대비될 만큼 집안에서 입는 늘어진 옷은
어째 얼굴과 너무나 잘 어울리지요.
그 외에도
스스로를 너무나 모르고 살아온 동백이,
그런 동백이를 너무나 사랑하는 용식이,
지난 과오를 다시 돌리고픈 강종렬,
화려하지만 자존감 낮은 제시카,
남들 뼈때리는 취미를 가진 향미,
전투력이 마흔은 돼 보이는 필구,
딱 우리네 어머니같은 덕순아지메,
또 우리네 엄마같은 동백이엄마,
어리숙하지만 상황판단 빠른 파출소장님,
억척스럽고 오지랖 넓은 상인들과
드센 마눌님 모시고 사는 갈곳 잃은 남편들,
의욕없고 현실적인 시골 야구부 코치님..
극중 모든 인물들이 자연스럽고
정말 현실에 있을 법한 존재들로 연기해
더욱 동백꽃 필 무렵이
꾸준히 고공행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지난 주 #시청률순위 를 보니
동백꽃 필 무렵이 2위더라구요.
드라마를 보다보면 그럴만 하다 싶은
대본, 연출, 연기가 모두 #훌륭한드라마
너무나 잘 보고있어요.
너무 아쉽게도 제 #애정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끝나가지만
끝까지 #본방사수 하렵니다!!
좋아하는 드라마로
영혼까지 살찌우는 맛있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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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를 채워주세요~
하지만 읽지도 않고
공감 누르진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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