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터진 머라이어 캐리의 #FantasyChallange (TikTok)

By Kims - 11월 12, 2019

2010년대, 디지털과 스트리밍의 시대의 머라이어 캐리는 종잡을 수 없어요.

물론 올해 화제가 된 Obsessed는 2009년 당시에도 머라이어 캐리의 상징곡이나 다름 없는 Hero(1993)와 마찬가지로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동영상이 종종 소개되었지요. 가사의 특정 단어때문에 국내에서는 19금인 것에 비하면 조금 과장되게 이야기하면 컬처 쇼크 같은 것이었죠. 한국이 그런 점에서는 지나칠 정도로 보수적인 것 같아요.

디지털 시대에서 머라이어 캐리의 완벽한 팝송이라면 꾸준히 사랑받던 Always Be My Baby(1995)는 넷플릭스의 로맨틱 코미디 Always Be My Maybe(2019)로 노스탤지어에 빠지는 것과 동시에 지금 세대들에게 새롭게 인식되기 시작했죠.

YouTube가 팝디바의 전성기였던 Music Box(1993) 시기의 Hero(1993)와 Without You(1994)를 21세기의 새로운 세대들에게 전파시켰다면 TikTok은 #ObsessedChallange 에 이어 드디어 #FantasyChallange 까지 알리고 있어요.

그러니까 sns을 통해서는 Daydream(1995) 시기의 Fantasy와 Always Be My Baby가 전파되고 있는 것이죠. 여기에 One Sweet Day의 빌보드 핫 100의 16주 1위라는 최장기 넘버원이라는 기록이 21세기의 새로운 최장기 넘버원 히트곡들이 탄생할 때마다 언급되더니 결국 찾게 듣게 만들었어요. 비록 이 기록이 갱신되기는 했지만 반대로 세월에 의해 잠자던 1990년대 최고의 히트곡 중 하나인 One Sweet Day 마저 각인되기 시작한 것이죠. 결국 머라이어 캐리의 1990년대 최고의 전성기 중 하나인 Daydream(1995-1996)까지 다시 사랑받게 된 것이죠.

또 2010년대를 쌍둥이 먼로와 모로캔을 임신하느라 선택한 두번째 크리스마스 앨범 Merry Christmas II You(2010) 앨범을 내고 난 다음부터 현재까지 매년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모두의 예상을 넘어 최고의 할리데이 송으로 거듭나고 있어요.

아이러니한 것은 새 앨범의 히트곡이 잠깐 관심을 끌다 사라져도 과거의 히트곡들이 다시 살아나 현재를 지키고 있다는 것이죠. 무척 대단한 일이 아닌가 싶어요.

얼마전 TikTok에서 #FantasyChallange 를 봤을 때 심상치 않는 분위기를 감지했지만 결국 이렇게 사랑을 받게 되네요. 늘 느끼지만 1993년부터 1996년까지의 머라이어 캐리의 히트곡들은 시간을 초월해 영원히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모던 클래식이 되어가고 있어요. 이런 현상이 지속적으로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으니 더 건강하고 긍정적인 것 같아요.

그러나 가장 결정적인 것은 #IDontKnowHer (I Don't Know Her)였죠. 과거의 인터뷰의 대답 마저 sns에서 가장 사랑받는 meme이 되었으니 머라이어 캐리는 대중의 사랑을 받게 타고난 수퍼스타인 것 같아요. 돌이켜보면 1999년 Heartbreaker의 뮤직비디오도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들 중 최초로 공식홈에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보이스메일로 팬들과 소통했고 인터넷이 보급되는 초기에도 가장 활발한 팬덤을 자랑했던 것도 머라이어 캐리였죠. 최근 10년간의 이상한 슬럼프가 서서히 걷히고 있는 것 같아요. 요즘 자주 다시 2008년의 Touch My Body로 돌아가 새롭게 이어지는 느낌을 받아요. 이 열기 그대로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로 이어져 모두가 소원하는 19번째 빌보드 핫 100의 넘버원으로 탄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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