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윤정희는 어린시절 영화에서 많이 본 기억입니다.
무슨무슨 3명의 여배우가 트로이카 라며 신문지상을 수놓던 기억더 나는군요.
책받침 미인 이라던
프랑스의 소피 마르소
브룩쉴즈
파라다이스 영화속의 동굴에서 샤워를 하던 피비케이츠
어린시절 외국영화속 미녀들도 기억납니다.
얼마전 무슨일로 신문에서인지 피비케이츠 의 모습은 뚱뚱한 할머니 이더군요.
퇴직 후 평생을 마무리 하면서 요양보호사 역할과 간병도 해보느라 만나 본 치매환자들은 인생관 조차 바뀌게 하더군요. 생과사 흑과백만 있는 줄 알았던 인생이 회색지대 치매 가 있더군요..
치매유치원에서 50명의 노인들과 일하는 요즘 더욱 인생무상이 느껴집니다. 90% 이상이 치매노인이고 정상은 몇 안되는데 정상조차 더 좋을일은 무엇일까 싶더군요..
아랫사진을 남길 필요가 무엇일지 궁금하군요..
<블로거>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아내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투병 소식을 언론을 통해 직접 알렸다.
10일 백건우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정희가 10년 전부터 알츠하이머 증상을 보였다. 둘이 연주 여행을 다니며 함께 지내왔지만, 최근에는 딸이 있는 파리에서 요양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건우와 윤정희는 연예계를 대표하는 잉꼬 부부로 유명하다. 결혼 후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단 둘이 살며 모든 순간을 함께 하며 지냈다. 백건우는 "최근까지도 내 연주 여행 때문에 전 세계를 함께 다녔다. 내가 아내를 제일 잘 아니까 할 수 있는 한 간호를 해왔다. 하지만 본인이 너무 힘들어 하더라. 환경이 계속 바뀌니 겉잡을 수가 없었다. 여기가 서울인지, 파리인지, 뉴욕인지, 왜 여기에 있는 지를 몰랐다"고 말했다.
윤정희의 마지막 작품은 2010년 개봉한 이창동 감독의 '시'다. 당시 이미 알츠하이머 초기 증세를 보이던 윤정희는 영화에서도 알츠하이머 환자를 연기했다. 백건우는 "당시 긴 대사는 써놓고 읽으며 연기를 했다. 이후 다른 작품에도 출연을 시도하려 했지만 쉽지가 않더라'고 말했다.
윤정희는 현재 파리에서 지내고 있다. 딸의 옆집에서 요양을 하고 있다. 백건우는 "안쓰럽고 안된 그 사람을 위해 가장 편한 환경을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 동행한 딸인 바이올리니트스 백진희는 "엄마가 나를 알아보지 못할 때 가장 힘들다. 내 턱에 바이올린 자국을 보여주며 '엄마 딸은 여기 자국이 있는 사람이다. 바이올린을 했다'고 설명했다"며 윤정희의 현재 상태를 알렸다.
백건우, 진희 부녀가 윤정희의 투병 사실을 세상에 알리는 이유는 바로 윤정희 때문이었다. 딸 백진희는 "어머니는 오랫동안 배우로 사랑 받아온 사람이다. 엄마가 그 사랑을 다시 확인했으면 좋겠다. 지금 그게 엄마에게 정말 필요하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