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핫플 달맞이길에서 찾은 꿀맛~

By Kims - 11월 12, 2019

언제나 빛나는 왕빛나 인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특색있는 식당과 카페가 모여있는

달맞이길을 부산 핫플로 꼽더라구요.

저는 부산에 온지 꽤 됐는데도 달맞이길을 한번도

안가본터라 지난 주말 오랜만에 여유로운 주말을

즐기던 중 친구와 나들이 겸 가보기로 했어요.

그러던 중 아늑한 분위기에서 꿀맛 식사를 할 수 있는

숨은 핫플을 발견하기도 했는데요!

이날 저희가 찾은 숨은 부산 핫플은 달맞이

어울마당과 문탠로드 종점 근처에 있었어요.

가는 길에 바다와 언덕이 같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달맞이길은 유명한 드라이브코스로 꼽힌다고 해요~

저희는 이날 차 대신 지하철과 마을버스를 타고

걸어갔는데 도시적인 뷰와 소박한 감성이 동시에

느껴져서 너무 좋았어요.

걷다보니 슬슬 배가 고팠는데 빌라들 사이에 커다란

식당 건물이 나왔어요. 1층이 풍원장이라는 유명한

고깃집이었는데 2층을 보니까 오리고기를 파는

식당이 있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저희 둘 다 오리가 몸에 좋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나서 오리고기가 끌렸어요. 연결된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니 가오픈을 한 상태였는데요.

그래서 살짝 망설여져기도 했지만 우드톤과 식물로

꾸며져 있는 내부가 너무 깔끔해서 설레며 안으로

들어가보았어요. 홀도 상당히 크고 바닥이 대리석

재질로 되어 있어 너무 고급스럽더라구요.

그리고 테이블도 많아서 단체모임을 하기에도

좋을 듯했습니다. 안쪽에는 룸도 따로 있었는데

정식 오픈을 하고 나면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

인기가 많을 것 같았어요. 한발 앞서 부산 핫플을

찾았다는 생각에 저희도 한 자리를 꿰차고 메뉴판을

살펴보았는데요.

메뉴판을 보니 이곳은 유황, 청둥오리 전문으로

저희는 메인으로 알려주신 유황오리 샤브샤브와

불고기를 주문해보았어요. 밑에는 영업시간이

적혀 있었는데 11:00-22:00로 넉넉한 편이니

다음엔 저녁에 여유롭게 찾아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주문 후 조금 있으니 소스류와 반찬부터 하나씩

상차림이 셋팅되었는데요.

이어서 사이드메뉴로 추가주문한 부침개도 나왔어요.

오징어와 새우 등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갔는데

특이하게 돼지감자가루를 넣었다고 하더라구요.

부침개를 나눠먹고 메인으로 시킨 유황오리불고기를

철판 위에 올려주었어요. 유황을 먹인 생오리고기에

특제소스를 버무려서 잡내가 나지 않았는데요.

또 부추와 양파 버섯 등 채소류가 고기와 함께

넉넉히 들어가 있었어요.

그렇게 다양한 재료들이 한데 어우러진 오리불고기는

뜨거운 철판 위에서 골고루 익혀주었습니다.

생고기라 부드럽고 감칠맛이 나더라구요.

이어서 유황오리 샤브샤브를 맛봤는데요.

가장 먼저 샤브용 채소들부터 하나씩 살펴봤어요.

배추와 단호박, 청경채 등 다양했습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샤브 재료가 바로 육수죠.

보글보글 육수를 끓여주고 준비된 채소와 버섯을

골고루 넣어줬어요.

여기는 육수 맛이 매콤하고 담백한 두 종류라

개성에 따라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처음에는

담백한 것으로 속을 달랜 후 맵싹한 국물로

입맛을 돋워주었는데요.

이런식으로 육수에 고기와 채소를 담갔다가

개인 앞접시에 조금씩 덜어서 먹었습니다.

그렇게 두 가지 육수에 고르게 고기를 한점씩 넣어

샤브샤브를 먹다보니 고기 양이 많아서 나중에는

한번에 여러 점을 넣어주게 되었어요.

다음으로 칼국수 사리까지 넣어주면 식사도 한번에

해결이 되는데요.

여기는 칼국수 사리도 부드럽고 찰져서 감칠맛나는

육수가 잘 배어들었어요. 양도 여럿이 나눠먹기

딱 알맞았습니다.

다음으로 등장한 것은 다진 당근과 호박등이

푸짐하게 들어간 밥인데요. 남은 육수에 투하해서

자박자박하게 죽으로 볶아주었어요.

곧바로 따끈따끈하게 김이 오르는 죽을 앞접시에

조금씩 덜었는데요. 밥알이 부드럽고 오리고기의

액기스가 담긴 국물이라 너무 구수했어요.

여기에 아삭아삭하고 산뜻한 김치까지 올려주면

금상첨화죠. 친구와 저 모두 달맞이길에 이렇게

맛있는 부산 핫플이 있는 줄은 미처 몰랐다며

나들이오기 잘했다 싶더라구요.

이런식으로 깍두기도 적당히 사각거리기 때문에

부드러운 죽과 잘 어울렸어요.

여기는 밑반찬도 오리고기로 만든 것이 나왔어요.

마늘과 대파 등을 넣고 오리를 볶아두었는데

고추가 들어가서 살짝 끝맛은 알싸했어요.

게다가 양배추나 상추같이 쌈채소도 푸짐하기

때문에 샤브샤브나 밑반찬으로 나온 고기를

쌈으로 먹어도 좋았습니다.

이어서 옆에는 다진파를 잔뜩 넣은 간장소스가

있는데 요런 양념을 쌈에 넣어주면 잘 어울리더라구요.

뒤이어 상추, 치커리와 같이 나오는 고추를 장에

찍어 곁들여주어도 산뜻했어요.

이번에는 다진 채소와 김가루를 얹은 밥으로

샤브샤브 죽이 아닌 볶음밥에 도전해봤는데요.

이렇게 오리구이를 먹고 나면 고기와 야채, 그리고

오리에서 나온 기름이 남아요. 여기에 밥을 넣고

골고루 볶아주면 맛있는 철판볶음밥이 된답니다.

이런 식으로 고기랑 같이 올려서 밥을 크게 한 술

떠주었는데 진짜진짜 너무 먹음직스러웠어요.

친구랑 둘이서 부산 핫플에서는 그저 부지런히

먹기에 바빴습니다.

이어서 한 공기씩 덜어서 배불리 먹어주었어요.

이렇게 다 먹고 나니 배가 너무 불렀는데 야외

테라스가 있어서 나가보니까 저희가 걸어온

달맞이길 풍경이 눈앞에 펼쳐져서 속이 뻥

뚫리는 거 같더라구요.

달맞이길에 한번도 못가봐서 큰맘먹고 친구랑

가본건데 이런 부산 핫플을 한 군데 찾게 되어서

더 기뻤던 하루였어요. 부산하면 산이랑 바다가

같이 있어서 둘러볼 곳이 많은데 그 특성을 잘 살린

달맞이길에 이렇게 푸짐하고 깔끔하게 오리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니 자랑 겸 소개를 하고

싶었거든요~ 다음에는 부모님하고 같이 가도

추억을 많이 남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혜화담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117번가길 175 2층 (1층 풍원장 고기정찬)

051-741-9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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